밥은 먹고 다니니? 你食咗飯未呀? - "족팡매야?"

Posted by 자유정의설리
2015. 2. 23. 02:00 港島 : 광동어




아주 오래전에 KBS2에서 <스타 골든벨>이라는 프로그램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 때 '니취판러마(你吃饭了吗)'와 함께 '족팡매야'라는 단어가 나오게 되었는데요, 천명훈씨가 발음을 세게 해서 당시에는 나름 화제가 되었던 단어였습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광동어 하면 "엥? 그거 족팡매야 하는 언어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족팡매야"의 진실


족팡매야라는 말은 실제로는 없습니다(...). 자세히 들어보시면 앞에 "네이 쎅"이라는 발음이 분명히 들리실텐데 아마 자막 쓰시는 분이 그 부분보다 "족팡매야"라는 발음이 재밌어서 저렇게 쓰신 것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광동어로는 "밥 먹었니?"가 뭘까요?


 

 

 

 

 

 

 呀?

 

 

 Nei5

 sik6

 zo2

 faan6 

 mei6

 aa3

 

 

 너

 먹다

 (완료형)

 

 (완료의 부정)

 (어기조사)

 


즉, 전에 말씀드렸던 의문문의 형태 중 하나인 정반의문문(긍정+부정)의 형태인데요. 이 문장에서 주의하실 점은 부정을 하는게 먹다, 즉 '먹다/안먹다'가 아니라 먹는 사실이 완료 되었느냐 아니냐에 중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밥을 안먹고는 살 수 없기 때문에, 먹겠느냐 안먹겠느냐, 이런 뉘앙스가 아니라 이미 밥을 먹은 것을 끝냈느냐, 아니면 아직 먹지 않았느냐가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죠.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 하나는, 완료형(咗)과 완료형의 부정(未)입니다. 완료형이라 함은 '과거형'이 아니라 어떤 사실이 완료되었느냐를 따지는 거죠. 과거형은 '먹었다'라면 완료형은 '이미 먹다' 정도의 뉘앙스 차이입니다. 사실 중국어에는 과거형이라고 부를만한 '시제'라는 것이 없어서 적응하기 힘든데요, 표준 중국어에서 了의 역할과 같습니다.


또한, 완료형(咗)의 부정형은 唔(m4)이 아니라 未입니다. 즉 '미완료'의 의미인데요, 주의하실 점은 未가 들어가 있을 때에는 표준 중국어의 没-了의 관계처럼 咗가 붙을 수 없습니다. 즉, 


你食咗飯未呀? 

1. 我食飯。

2. 我食飯。


와 같이, 부정을 할 때에는 咗가 같은 문장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정확히 발음하자면 '네이 쎅조 판 메이아?' 정도가 되겠네요. 족이 아니라 조입니다.


왜 밥을 먹었냐고 물어볼까?


밥 먹었니? 가 사실은 진짜 밥을 먹었느냐, 안먹었느냐 묻는 의미라기 보다는 영어의 'How are you?'정도의 인삿말로 생각하시면 되요. 왜그런고 하니까 이게 문화 차이에서 유래하는데, 우리나라는 '의식주'라고 할 만큼 의, 식, 주 순으로 강조되어 있지만 같은 단어를 중국에서는 '식의주'라고 합니다. 즉, 식(食),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데요, 예전에는 워낙 생산력이 좋지 않다 보니까 먹을 것이 부족하고, 그러다 보니까 "밥은 먹었느냐"가 인삿말이 되어버린 겁니다. 표준 중국어에서도 마찬가지로, 니츠판러마(你吃饭了吗?)라고 묻습니다.


자, 그럼 다음에 홍콩 사람을 만나면 한번 물어보세요. 


밥은 먹고 다니니?




P.S.

도대체 마틸다 풍씨는 어떻게 지낼까요? 네이버에 찾아보니까 2007년 이후로는 활동이 없던데 (...)



홍콩과 마카오의 정식 명칭은? - 일국양제(一國兩制)에 관하여

Posted by 자유정의설리
2015. 2. 21. 15:48 九龍 : 홍콩 여행


홍콩의 정식 '국명'은 어떻게 될까요? 홍콩은 일단 나라가 아니라 '특별 행정구'의 형태를 띄기 때문에, '국가'라고 하면 약간 어폐가 있습니다. 홍콩의 정식 명칭은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中華人民共和國 香港特別行政區)'입니다. 광동어로 읽으면 '쫑와얀만꽁워궉 헝꽁딱빗항찡쿼이(hoeng1 gong2 dak6 bit6 hang4 zing3 keoi1)' 정도가 되겠네요 영어로는 Peoples' Republic of China, Hong Kong Special Administration Region (S.A.R.)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마카오의 정식 명칭 또한 '중화인민공화국 마카오특별행정구(中華人民共和國 澳門特別行政區)', 광동어로 읽으면 '쫑와얀만꽁워궉 오우문딱빗항찡쿼이(ou3 mun4*2 dak6 bit6 hang4 zing3 keoi1)'입니다. 영어로는 Peoples' Republic of China, Macau Special Administration Region이구요, 각각 줄여쓰는 법은 香港特區,澳門特區로 줄여 쓰곤 하죠. 주로 이 표현은 홍콩의 행정부, 즉 '정부'를 일컫는 말입니다.



홍콩과 마카오, 그리고 일국양제



    



홍콩과 마카오는 모두 중국이지만 중국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깁니다. 분위기 뿐만 아니라 제도 또한 독립적으로 입법, 행정, 사법을 운용하고 있죠. 즉 홍콩과 마카오에는 각각 입법회, 행정부, 법원이 중국 본토와는 별개로 존재합니다. 이는 홍콩과 마카오의 슬픈 역사, 즉 식민지배를 받은 역사가 있기 때문인데요, 홍콩은 1997년까지 영국의 식민지였고, 마카오는 2000년까지 포르투갈의 식민지배를 받았습니다. 즉 당시에는 '총독(Governer)'을 두고 있었는데요, 워낙 두 지역이 중국 본토와 정서도, 물가도, 생활 양식도 다르기 때문에 일국양제(一國兩制)라는 독특한 제도를 도입하게 됩니다. 외교, 군사에 관해서는 중화인민공화국의 통치를 받지만 기타 제도에 있어서는 홍콩과 마카오의 높은 수준의 자치권을 인정한다는 내용인데요, 만약 중화인민공화국의 대륙 정부를 중심으로 대만(중화민국)이 병합된다면 이런 형태를 잇지 않을까 하는 논의가 있습니다. 



중화인민공화국 여권 홍콩 여권 마카오 여권 대만 여권


대륙거민 대만통행증 홍콩/마카오 거민 대륙통행증 대만거민 대륙통행증


일국양제라는 독특한 제도때문에 홍콩은 '중국 땅인듯 중국 땅 아닌 중국 같은 너~'인데요, 홍콩과 중국은 경계선을 정해두고, 출입경심사를 별도로 합니다. 즉, 홍콩에서 중국 대륙의 심천으로 넘어갈 때에, 중국 대륙에서 홍콩으로 비행기를 타고 올 때에, 혹은 마카오에서 홍콩을 갈 때에, 마카오에서 중국 대륙의 주하이로 넘어갈 때에 모두 출입경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중화인민공화국 소속이기 때문에 중국인들과 홍콩인, 마카오인들은 '여권'을 쓰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통행증을 발급받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웃긴 점은, 홍콩 사람이 중국을 방문할 때 쓰는 통행증은 복수로 발급되지만 중국인이 홍콩을 방문할 때에 쓰는 통행증은 단수로 발급된다고 해요. 이러한 통행증은 대만 사람(중화민국 국적자)이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할 때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고 하네요.


또한 일국양제 덕에 홍콩과 마카오, 그리고 중국에 대한 무비자 혜택 등도 달라지는데요. 우리나라 사람이 홍콩/마카오를 방문할 때에는 별도로 비자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여권과 왕복 항공권만 있으면 홍콩, 마카오를 자유롭게 출입국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중화인민공화국(대륙)을 방문할 때에는 반드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여행사를 통해서 발급받아야 하며, 수수료가 꽤 비쌉니다. (그런데 미국인은 그것보다 2, 3배는 비싸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제가 듣기로는 단수 비자가 1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홍콩과 마카오의 반환




홍콩과 마카오는 각각 1997년 7월 1일 자정, 1999년 12월 20일 자정을 기해서 영국과 포르투갈령이 아닌 중국령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50여년간, 그러니까 2047년 6월 30일과 2049년 12월 19일을 기해서 완전히 통합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는 학자들에 따르면 이 시점에도 여전히 통합되지 못한 부분들이 많다면 50년간 다시 일국양제가 연장되는 것으로 보는 학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뭐, 그때 가서 어떻게 되는지 보면 알겠죠. 




홍콩의 반환에 관해서는 영화 <무간도2>(無間道2)에서 잘 나타내고 있어요.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시점은 1997년, 홍콩의 반환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죠. 그래서 홍콩의 반환과 관련한 홍콩 사람들의 의식이 잘 나타나 있는 영화에요. <무간도> 시리즈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 영화는 정체성의 혼란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요, 즉 '영국 식민지'로서의 홍콩, '중국인'으로서의 홍콩인, '홍콩인'으로서의 홍콩인 등 정체성의 혼란에 대해서 잘 표현해주고 있는 영화라고 합니다. 범죄 영화를 표방하고 있지만 사실은 홍콩인의 정체성에 관한 영화인거죠. 영화 제목부터 'Internal Affairs', 즉 내부의 갈등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나중에 영화 리뷰에서 한번 다뤄보도록 할게요.


홍콩 사람들은 자신을 홍콩사람으로 생각하지 중국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아요. 물론 중국 사람들이 들으면 발끈할 수 있는 발언이지만, 홍콩인으로서의 정체성은 독특한 편에 속합니다. 영국에도 속하지 못하고 중국에도 속하지 못한 나름의 정체성이 있고, 그러한 감수성들이 홍콩 영화만의 특징이자 매력입니다.


하지만 중국 측에서는 '애국 교육'을 통해 중국의 일부로서 받아들이기를 원하고 있어요. 중국 측에서는 홍콩도 중국의 일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서 애국가를 틀듯, 홍콩의 대표적인 방송사인 TVB에서도 중국 국가를 틀어줍니다. 한번 영상 보시죠. 물론, 이전에는 영국 국가 (God, Save the Queen)을 틀어줬었습니다.




웅장한 국가가 인상적이죠? 맨 앞에 광동어로 나오는 문장은 '國家不斷進步,轉變得越來越好。我身為中國人,感到很自豪'입니다. 해석하면 "국가는 진보를 멈추지 않고, 변화는 갈수록 좋아집니다. 나는 중국인이고, 이에 자부심을 느낍니다."인데요, 또 다른 버젼을 보면요,




이 버전에서는 '河山錦繡,氣象萬千,國家發展,欣欣向榮'라고 합니다. 해석하면 "강산이 아름답고 경치가 장관인데, 국가는 발전하고 무성히 영광을 향한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내용에서는 전반적으로 홍콩의 것보다는 중국 대륙의 내용들이 강하게 들어가 있는게 보이시나요?


중국 정부의 방향이 이러한데, 홍콩 자체적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하고 있을까요? 홍콩 정부에서는 家是香港(HK:Our Home)이라는 캠페인을 시행했었어요. 그로서 홍콩사람들의 홍콩에 대한 자부심과 애착을 끌어올릴려고 했는데, 홍콩 사람들의 반응은 (정부측에 따르면) 좋았다고 하네요.




마치며...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부분들만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일국양제라는 제도는 1980년대에 덩샤오핑이 주창한 중국 통일의 방안이에요. 현재 대륙 정부에서 대만에도 이런 방식으로 통일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현재 전반적인 중국 정부측의 방향은 점진적인 완전한 통합을 원하는 방향인 것 같네요. 2047년까지 앞으로 약 30년정도가 남았는데 과연 30년 뒤에는 홍콩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 했었고, 그래서 이 포스팅을 해 보았습니다. 


홍콩에 가려면 - 한국과 홍콩을 잇는 하늘길

Posted by 자유정의설리
2015. 2. 21. 01:31 九龍 : 홍콩 여행


 비행기, 여행. 듣기만 해도 설레는 단어들이죠. 

 홍콩은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에 있습니다. 비행기로 약 4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인데요, 홍콩으로 가는 비행기는 정말 많은 항공사에서 다양한 여객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취향에 맞게, 혹은 비용에 맞게 다양한 선택폭이 있어요. 한번 홍콩으로 가는 하늘길을 알아볼까요?



홍콩의 항공사들




홍콩에는 항공사가 5곳, 공항이 2곳이 있습니다. 홍콩의 5개 항공사는 에어홍콩(Air Hongkong, 香港華民航空), 캐세이퍼시픽항공(Cathay Pacific Airways, 國泰航空公司), 드래곤에어(Dragonair, 港龍航空), 홍콩에어라인(Hong Kong Airlines, 香港航空), 홍콩익스프레스(Hong Kong Express Airways, 香港快運) 총 5개의 회사가 있습니다. 이 중 에어홍콩, 케세이퍼시픽항공, 드래곤에어는 영국계 기업인 스와이어 그룹(Swire Group)의 다른 항공사들이고, 에어홍콩은 화물기만을 운행하며 일반 승객들이 탑승할 수 있는 항공사는 캐세이퍼시픽항공과 드래곤에어입니다. 또한 홍콩에어라인과 홍콩익스프레스는 하이난항공(海南航空)의 계열사입니다. 


이 중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항공사는 캐세이퍼시픽항공사, 드래곤에어, 홍콩익스프레스, 이렇게 세 곳의 항공사가 우리나라로 취항하고 있습니다. 



캐세이퍼시픽(國泰航空公司, Cathay Pacific Airways)



하루 무려 7번을 인천으로 취항합니다. 유료 회원제인 마르코폴로클럽(Marco Polo Club)과 무료 회원제인 아시아마일즈(Asia Miles)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드래곤에어(港龍航空, Dragonair)와 회원 마일리지가 호환됩니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원월드(OneWorld) 항공동맹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홍콩경유로 환승해서 갈 때에도 유용하게 많이 쓰이는 항공사입니다. 인천(서울)-홍콩 편을 운행하며, 인천(서울)-타이베이-홍콩 경유편도 있습니다.


인천→홍콩

항공편명 

출발시간(서울) 

 도착시간(홍콩)

 비행시간

 비고

 CX437

ICN 01:55 

HKG 04:55 

HKG 05:00

04:00

04:05 

 

 CX415

ICN 08:50 

HKG 11:45 

03:55 

 

 CX417

ICN 10:20 

HKG 13:15 

03:55 

 

 CX439

ICN 13:05 

ICN 13:30

ICN 14:05

ICN 14:10

HKG 15:55

HKG 16:25/16:20

HKG 17:00

HKG 17:05

03:50

03:55 / 03:50

03:55

03:55

출발시간 요일별로 상이

 CX411

ICN 15:15 

HKG 18:10 

03:55 

 

 CX419

ICN 19:50 

HKG 22:45 

03:55 

 

 CX2439

ICN 22:20 

HKG 01:15 +1 

03:55 

목, 금 운행X 

 CX421

ICN 09:20 

HKG 14:00 

05:40 

타이베이(타오위엔) 경유

TPE 12:05(CX511)


홍콩→인천

항공편명 

출발시간(홍콩) 

 도착시간(서울)

 비행시간

 비고

CX412

HKG 00:55

ICN 05:20

 03:25

 

CX2416

HKG 02:35

HKG 03:10

ICN 07:05

ICN 07:40

03:30

 일, 수, 목, 금 운행X

CX434

HKG 07:40

HKG 07:55

ICN 12:05

ICN 12:20

03:25

 일, 목 운행X

CX438

HKG 08:10

ICN 12:35

03:25

일, 목만 운행

CX410

HKG 09:40

ICN 14:05

03:25

 

CX418

HKG 14:05

ICN 18:30

03:25

 

CX416

HKG 16:40

ICN 21:10

03:30


CX2412

HKG 17:40

ICN 22:10

03:30

일만 운행

 CX430

HKG 18:35 

 ICN 23:05

03:30 

 

 CX420

HKG 14:35 

ICN 20:40 

05:05

타이베이(타오위엔) 경유

TPE 17:10(CX466) 



드래곤에어(港龍航空)



드래곤에어는 캐세이퍼시픽의 자회사로, 홍콩(港)의 용(龍)이라는 의미를 가진 회사입니다. 드래곤에어는 주로 단거리 노선, 특히 중국 노선에 많이 투입이 되는데요, 우리나라 부산과 제주에도 취항하고 있습니다. 부산이나 제주에 사시는 분들은 굳이 인천까지 올라오셨다가 홍콩으로 가실 필요 없이, 김해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에서 곧장 홍콩으로 가실 수 있어요. 마일리지는 아시아 마일즈에 합산해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캐세이퍼시픽에도 코드쉐어가 걸려있어서 캐세이퍼시픽을 통해서 구매하실 수도 있어요. 단, 부산과 제주에서 출발하는 홍콩행 비행기는 캐세이퍼시픽에서 구매하셔도 운행은 드래곤에어에서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가항공사라고 해서 서비스가 나쁜 것도 아니고 정말 캐세이퍼시픽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기내 서비스를 누리실 수 있어요.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부산-홍콩은 주 7회, 제주-홍콩은 주 3회 운행됩니다.


부산→홍콩

항공편명 

출발시간(부산) 

 도착시간(홍콩)

 비행시간

 비고

KA319

PUS 08:00

HKG 10:40

 03:40

 


홍콩→부산

항공편명 

출발시간(홍콩) 

 도착시간(부산)

 비행시간

 비고

KA318

HKG 02:35

PUS 06:40

 03:05

 



제주→홍콩

항공편명 

출발시간(제주) 

 도착시간(홍콩)

 비행시간

 비고

 KA325

 CJU 13:15

 HKG 15:40

 03:25

 일요일, 수요일

 CJU 21:05

 HKG 23:30

 03:25

 목요일


홍콩→제주

항공편명 

출발시간(홍콩) 

 도착시간(제주)

 비행시간

 비고

 KA326

 HKG 08:25

 CJU 12:20

 02:55

일요일, 수요일 

 HKG 16:00

 CJU 19:55

 02:55

 목요일




홍콩익스프레스(香港快運, Hong Kong Express)


우리나라 SBS 방송국에 '홍콩익스프레스' 라는 드라마가 있었는데요. 원래는 港聯航空으로 2004년에 개항하였습니다. 마카오의 카지노 대부인 스탠리 호에 의해 소유되었던 항공사인데요,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홍콩 회사에 인수되어 4번째 여객 운행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2013년에 홍콩의 저가항공사를 표방하고 나서면서 아시아 일부 국가들에 취항하기 시작했는데요, 우리나라에는 인천과 부산에 취항하고 있습니다. 하단의 내용은 4월부터 적용되는 내용입니다. (3월까지는 수요일에 운항하지 않았습니다.)



인천→홍콩

항공편명 

출발시간(서울) 

 도착시간(홍콩)

 비행시간

 비고

UO615

ICN 04:20

HKG 07:05

03:45


 UO619

ICN 12:55 

HKG 15:40 

03:45 

 

 UO1621

ICN 22:15 

HKG 00:55+1 

03:40 

화, 금, 토 운행x 


홍콩→인천

항공편명 

출발시간(서울) 

 도착시간(홍콩)

 비행시간

 비고

 UO618

HKG 07:25 

ICN 12:00 

03:35 

 

 UO1620

HKG 16:50 

ICN 21:35 

03:45 

화, 금, 토 운행x 

 UO614

HKG 21:50 

ICN 02:25+1 

03:35 

 


* 3월 28일까지는 UO1621/UO1620편 대신 UO1616/UO1617편이 운행되며, 시간은 요일마다 다릅니다.


부산→홍콩

항공편명 

출발시간(부산) 

 도착시간(홍콩)

 비행시간

 비고

UO674

PUS 14:55

PUS 14:30

HKG 17:30

HKG 17:30

03:35

04:00



홍콩→부산

항공편명 

출발시간(홍콩) 

 도착시간(부산)

 비행시간

 비고

UO673

HKG 09:40

HKG 10:00

PUS 14:20

03:40 / 03:20



* 3월 28일까지는 UO1674/UO1673편으로 주 6일만 운행하였습니다만, 3월 29일부터 UO674/UO673편으로 주 7회 운행하는 듯합니다.


한국의 항공사들


한국의 항공사들 또한 홍콩에 운행을 자주 합니다. 우리의 날개들이 언제 날아가는지 한번 확인해 볼까요?


대한항공



우리의 날개, 대한항공은 인천에서 하루에 4차례 홍콩으로 운행을 합니다. 부산에서는 하루 1차례 운행을 하고 있네요.


인천→홍콩

항공편명 

출발시간(서울) 

 도착시간(홍콩)

 비행시간

 비고

 KE603

ICN 08:25 

HKG 11:20 

03:55 

 

 KE613

ICN 11:00 

HKG 14:05 

04:05 

 

 KE601

ICN 13:45 

HKG 16:50 

04:05 

 

 KE607

ICN 20:00 

HKG 22:55 

03:55 

 


홍콩→인천

항공편명 

출발시간(홍콩) 

 도착시간(서울)

 비행시간

 비고

 KE608

HKG 00:55

ICN 05:20 

03:25 

 

 KE604

HKG 12:35 

ICN 17:00

03:25 

 

 KE614

HKG 15:25 

ICN 19:55 

03:30 

 

 KE602

HKG 18:00 

ICN 22:30 

03:30 

 


부산→홍콩

항공편명 

출발시간(부산) 

 도착시간(홍콩)

 비행시간

 비고

 KE615

PUS 21:55

HKG 00:40+1 

03:15 



홍콩→부산

항공편명 

출발시간(홍콩) 

 도착시간(부산)

 비행시간

 비고

 KE616

HKG 02:05 

PUS 06:20 

03:15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에서는 하루 4차례 정기적으로 인천과 홍콩 사이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인천→홍콩

항공편명 

출발시간(서울) 

 도착시간(홍콩)

 비행시간

 비고

 OZ721

ICN 09:00 

HKG 11:50 

03:50 

 

 OZ723

ICN 10:00 

HKG 12:50 

03:50 

 

 OZ745

ICN 19:40 

HKG 22:30 

03:50 

 

 OZ749

ICN 20:10 

HKG 23:00 

03:50 

 


홍콩→인천

항공편명 

출발시간(홍콩) 

 도착시간(서울)

 비행시간

 비고

 OZ746

HKG 00:30

ICN 04:50 

03:20 

 

 OZ750

HKG 01:10 

ICN 05:30 

03:20 

 

 OZ722

HKG 13:15 

ICN 17:30 

03:15 

 

 OZ724

HKG 13:50 

ICN 18:10 

03:20 

 




제주항공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저가항공사 중 하나인 제주항공 또한 인천-홍콩 항로를 잇고 있습니다. 하루에 두 차례씩 운행하는데요, 매일 운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인천→홍콩

항공편명 

출발시간(서울) 

 도착시간(홍콩)

 비행시간

 비고

 7C2101

ICN 09:55 

HKG 12:55 

 04:00

 

 7C2107

ICN 21:25 

HKG 00:25 +1 

 04:00

 

홍콩→인천

항공편명 

출발시간(홍콩) 

 도착시간(인천)

 비행시간

 비고

 7C2102

HKG 13:55 

ICN 18:25 

 03:30

 

 7C2108

HKG 01:25 

ICN 05:55 

 03:30

 


에어부산

또 다른 저가항공사 중 하나인 에어부산에서는 부산-홍콩 노선과 부산-마카오 노선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마카오 노선은 별도로 정리하도록 할게요.

부산→홍콩

항공편명 

출발시간(부산) 

 도착시간(홍콩)

 비행시간

 비고

 BX391

PUS 21:50 

HKG 00:35 +1 

 03:45

 


홍콩→부산

항공편명 

출발시간(홍콩) 

 도착시간(부산)

 비행시간

 비고

BX392

HKG 02:05

PUS 06:10

 03:05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에서도 인천-부산 노선을 개설하여 운행하고 있는데요, 매일 출발한다고 하네요.

인천→홍콩

항공편명 

출발시간(서울) 

 도착시간(홍콩)

 비행시간

 비고

 ZE931

ICN 09:20

HKG 12:10

 03:50

 


홍콩→인천

항공편명 

출발시간(홍콩) 

 도착시간(서울)

 비행시간

 비고

ZE932

HKG13:10

ICN 18:05

 03:55

 



진에어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 또한 인천과 홍콩을 잇는 노선을 개설했습니다. 또한 마카오에도 취항하고 있어요.

인천→홍콩

항공편명 

출발시간(서울) 

 도착시간(홍콩)

 비행시간

 비고

 LJ113

ICN 09:35 

HKG 12:20 

03:45 

 

LJ127

ICN 22:45

ICN 22:10

HKG 01:35 +1 

HKG 01:00 +1

03:50

월요일

수, 목, 금, 일요일 


홍콩→인천

항공편명 

출발시간(홍콩) 

 도착시간(서울)

 비행시간

 비고

 LJ114

HKG 13:30 

ICN 18:05 

03:35 

 

 LJ126

HKG 02:55 

HKG 02:20

ICN 07:20

ICN 06:45 

03:25 

 화요일

월, 목, 금, 토요일


제 3국 항공사들


그 외에도 인천-홍콩 노선에는 제3국 항공사들이 취항하는데요, 에디오피아항공, 타이항공, 에어 인디아 총 3곳이 인천-홍콩 노선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좀 독특하죠?


에티오피아항공




아프리카 항공사 최초로 인천에 취항한 에티오피아항공은 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로 가는 경유지로 홍콩을 지나가는데요, 2013년부터 인천-홍콩 구간도 별도로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하네요. 스타얼라이언스 멤버이기 때문에 아시아나 마일리지로도 적립이 가능합니다. 주 4회 운행하고 있어요.


인천→홍콩

항공편명 

출발시간(서울) 

 도착시간(홍콩)

 비행시간

 비고

ET609

ICN 21:05

HKG 23:35

 03:30

 월, 수, 금, 일


홍콩→인천

항공편명 

출발시간(홍콩) 

 도착시간(서울)

 비행시간

 비고

ET608

HKG 15:05

ICN 19:20

 03:15

 월, 수, 금, 일



타이항공

타이항공에서는 방콕 수완나품 공항으로 가는 길에 홍콩을 중간 경유하고 있는 항공편이 있고, 인천-홍콩 단독 노선 판매가 가능합니다. 


인천→홍콩

항공편명 

출발시간(서울) 

 도착시간(홍콩)

 비행시간

 비고

TG629

ICN 10:50

HKG 13:30

 03:40

 


홍콩→인천

항공편명 

출발시간(홍콩) 

 도착시간(서울)

 비행시간

 비고

TG628

HKG 15:30

ICN 19:45

 03:15




에어 인디아

에어 인디아는 인천-홍콩-델리-뭄바이로 가는 경유지로 홍콩을 채택하고 있는데요, 주 4회 운항하고 있습니다.


인천→홍콩

항공편명 

출발시간(서울) 

 도착시간(홍콩)

 비행시간

 비고

AI317

ICN 13:50

ICN 14:15

HKG 16:35

HKG 16:50

 03:45

03:35

동계/하계

월, 수, 금, 일 


홍콩→인천

항공편명 

출발시간(홍콩) 

 도착시간(서울)

 비행시간

 비고

AI310

HKG 07:45

HKG 08:05

ICN 12:05

ICN 12:30

 03:20

03:25

동계/하계

월, 수, 금, 일




정말 많은 항공사들이 다니는데요, 출발시간대별로 정리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천-홍콩


 

 

저가항공사 

 외항사

 00:00

 

 

 

 

 

 01:00

 

 

 

 

 

 02:00

 

 

 

 

 

 03:00

 

 

 

 

 

 04:00

 

 

 

 

 

 05:00

 

 

 

 

 

 06:00

 

 

 

 

 

 07:00

 

 

 

 

 

 08:00

 

 

 

 

 

 09:00

 

 

 

   

 

 10:00

 

 

 

 

 

 11:00

 

 

 

 

 

 12:00

 

 

 

 

 

 13:00

 

 

 

 


 14:00

 

 

 

 

 

 15:00

 

 

 

 

 

 16:00

 

 

 

 

 

 17:00

 

 

 

 

 

 18:00

 

 

 

 

 

 19:00

 

 

 

 

 

 20:00

 

 

 

 

 

 21:00

 

 

 

 

 

 22:00

 

 

 

  

 

 23:00

 

 

 

 

 


홍콩-인천


 

 

저가항공사 

 외항사

 00:00

  

  

  

 

 

 01:00


 

  

  

 

 02:00

  

 

 

  

 

 03:00

 

 

 

 

 

 04:00

 

 

 

 

 

 05:00

 

 

 

 

 

 06:00

 

 

 

 

 

 07:00

  

 

 

  

  

 08:00

 


 

 

 

 09:00

 

 



 

 10:00


 


 


 11:00

 


 

 

 

 12:00

 

  

 


 

 13:00



   

     


 14:00

   

 

 

 


 15:00

 

  

 

 

    

 16:00

  

 

 

  

 

 17:00

  

 

 

 

 

 18:00

 

  

 

 

 

 19:00

 

 


 

 

 20:00

 



 

 

 21:00

 

 

 

 


 22:00


 

 


 

 23:00

 

 

 

 

 



이렇게 한눈에 보기 편하시게 정리해드렸는데, 어떤가요? 홍콩과 인천을 왕복하는 항공편이 이렇게 많죠. 가보실 수 있다면 꼭 가보시길 바라요 :)



Disclaimer. 이 문서는 법적 효력이나 항공사 측의 공식 자료가 아닙니다. 즉, 변동사항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으며 각 항공사 홈페이지에 탑재되어 있는 내용을 한 문서로 정리한 것일 뿐입니다. 각 표시되어 있는 시간은 출발지/도착지 각 지역의 시간입니다.